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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AWS 공인 자격증 12종에 전부 합격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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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ㅎ Classmethod 컨설팅부 소속 김태우입니다.

열심히 포스팅을 해야지 마음먹고서는 한달만에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ㅠㅠ 이번에야 말로 다시 한번 AWS 관련 한국어 포스팅을 쏟아내리라 다짐해보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한달동안 그럼 무엇을 했냐고 하면... 일도 바빴기도 했지만 마지막 남은 AWS 자격증들에 도전하기 위해 시험공부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늘어놓고 싶습니다...ㅎㅎ

포스팅 제목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네!! 드디어 AWS 자격증 12종에 모두 합격 했습니다!! (짝짝짝)

작년 6월에 Classmethod 에 입사한 이후로 계속해서 자격증 공부를 열심히 했었다는 포스팅을 몇달전에 쓴 적이 있었는데요, 약 1년 3개월에 걸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의 노력 끝에 목표했던 하나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뿌듯하고 상쾌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제가 AWS 관련 최신정보를 접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SNS 인 트위터와 링크드인에도 포스팅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와 격려를 해주시고, 또 DM 으로 따로 축하해 주시는 분들 등 감사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하룻밤 자고일어나니 SNS 에서 수백개의 리액션과 코멘트 알림이 와있었는데,

트위터는 좋아요가 645개

링크드인은 리액션을 526개를 받았네요! 제 인생에 두번다시 없을 처음이자 마지막 서프라이즈였던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잠깐, 애초에 자격증 12개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실제로 어떤 한 분은 아래와 같은 코멘트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Respectfully, way too many certifications in so many different directions.. need to focus on a path to execute in workplace rather than being book smart in many directions.

당신을 존중합니다만, 너무 다양한 분야에서 너무 많은 자격증을 따는 건 좀... 이리저리 다방면에서 글로만 배운 지식들보다 오히려 하나의 분야에 집중해서 실무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할 것 같군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방면에서 글로만 배운 지식들도 굉장히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왜 굳이 12종의 AWS 공인 자격증을 전부 취득하려고 했던걸까요?

굳이 12종의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AWS 를 공부해서 업무에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사실 자격증 조차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라고 해도, 자격증이 그사람의 실력을 보장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퀄리티가 높은 자격증일수록 해당 분야의 학습 가이드 역할은 제대로 해줄 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AWS 를 처음으로 접했을 때 Lambda 몇번 써보고 재밌다고 느낀게 전부였던 저는, 가장 기본이 되는 VPC 가 무엇인지 IAM 이 무엇인 지 조차 이해하지 못한 채, 작년 여름 Classmethod 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타이틀만 SA 지, AWS 는 커녕 IT 인프라 및 기본적인 상식수준에서 조차도 거의 아는 것이 없었던 저는 빠르게 저변지식을 늘려나갈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그 수단으로 떠올린 것이 바로 존재하는 모든 AWS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당시 AWS 를 아주 살짝만 접해봤을 뿐이었는데도 AWS 를 공부하면 AWS 뿐만 아니라 제가 전혀 알지못했던 IT 인프라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알고 넘어가는 것보다 근본적인 것, 핵심원리, 철학 등을 이해해야 직성이 풀리는 저는, 이러한 IT 인프라 저변지식을 폭넓고 깊이있게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써도 AWS 가 매우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AWS 의 모든 것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앱개발, 웹개발 등의 개발을 위주로 했던 저로서는, 네트워크 구성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인증기반의 동작원리는 무엇인지, 서비스 플랫폼의 시큐리티 설정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대규모 트래픽 처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데이터 분석 기반은 어떻게 만드는지 등 너무나 많은 영역들에 대해 개요적인 부분만이라도 알고 싶었지만, AWS 가 지금과 같이 많이 사용되기 전까지는 어떤 부분을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조차 막막했습니다.

AWS 자격증을 목표로 학습하게 되면,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서 AWS 가 제시하는 베스트 프랙티스에 대해 알 수 있게되고, 왜 그것이 베스트 프랙티스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또한, 핸즈온 워크샵이나 세션 영상을 포함한 방대한 AWS 학습자료들을 통해 실제 사례나 직접 구축해보는 실습을 통해, 뜬구름 잡듯이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의 니즈에 따른 구성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해도를 매우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AWS 공인 자격증을 전부 취득하고 싶다고 마음먹었고, 첫 자격증인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에 합격하면서 제 생각이 옳았음을 깨닫고 더욱더 AWS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자격증을 따고 나니까 뭔가 바뀐게 있나요?

특정 AWS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해당 분야를 마스터했다 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해당 분야의 실무 경험이 많지 않으면서 AWS 자격증 공부를 통해 해당 분야를 처음 접한 경우라면, 오히려 자격증을 취득하는 시점에 모르는 것들이 훨씬 더 많아질 지도 모릅니다. 그 전에는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면, 이제는 모르는 게 무엇인지 큰 틀에서는 스스로 느끼고 있을테니까요.

제 경우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비록 12종의 자격증을 전부 취득했지만 그저 그냥 수박겉핥기 수준에 불과하다고 느낍니다. 심지어는 얼마나 큰 수박이었으면, 수박겉핥기만 하는데도 1년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박 겉을 한번 핥았을 뿐인데도 사실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변화의 첫번째로, 학습효율이 굉장히 높아졌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그 전에는 제가 아는 분야와 주제에 대해서만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고, 그 외 대다수의 주제에 대해서는 발언은 커녕 대화내용을 이해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에 익숙하고, 어떤 주제로 부터라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상에 유용한 정보가 넘쳐나는데, 지금까지는 이걸 그냥 흘려보내기만 했다고 하면,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가 관심있고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것들만을 필터링해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계발되었다는거죠! 당연히, 무언가를 학습하는 속도와 효율이 이전과는 비교도 못할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부자들이 돈을 더 쉽고 효율적으로 벌 수 있는 것처럼, 지식도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쌓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하는 옛말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서, 하나의 지식을 습득했을 뿐인데, 그것과 연결된 다양한 영역들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가 마구마구 떠오르면서, 기술적으로 직접 검증해보고 싶은 것들이 넘쳐나게 됩니다. 특히 AWS 의 경우, IT 최신기술을 리드하고 있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플랫폼인만큼, AWS 를 통해 학습한 내용들을 토대로 무언가를 직접 구축해보거나 검증해보고, 이것을 블로그나 스터디에서 발표를 하는 등의 액티비티로 이어가면, 본인의 시장가치를 높이고 영향력을 넓히는 데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IT 의 큰 숲을 볼 수 있는 관점과 안목이 생겨납니다. 불과 1~2년전까지만 해도 IT 분야라고 하면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로만 이루어져 있는줄로만 알았던 예전의 저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기업 내의 수많은 역할과 조직구성, IT기업들의 공통적인 니즈, 각 IT분야별 담당자들이 어떤일들을 하는지, 앞으로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예측과 같은 정말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인사이트들이 제 안에서 생겨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직 저는 신출내기 엔지니어에 불과하기에 그리 대단한 인사이트는 아닐거라 확신하지만, 전체 숲을 볼 수 있는 상태로 제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전문성을 쌓고 싶다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값진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온라인/오프라인에서의 네트워킹의 기회가 더 많아지고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AWS 공인 자격증을 7개쯤 취득했을 무렵부터 제 링크드인 프로필에 "AWS 7x Certified" 라고 표시해두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는 제 프로필을 보시는 분들이 사실상 아예 없었는데, 몇분정도가 제 프로필을 보시기 시작하더니 직접 먼저 커넥션 신청을 주시는 엔지니어 분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링크드인 피드에 양질의 컨텐츠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링크드인을 유용한 기술정보 등을 습득하는데 활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AWSKRUG 나 JAWS-UG 와 같은 AWS 커뮤니티에서도, AWS 에 대한 어떤 주제로든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커뮤니티의 다른 분들로 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녹아들며 기술 공부가 더욱 흥미진진 해지는 마법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연봉 상승에 대해서는 어떨까요?ㅎㅎ 저도 잘 모르겠지만, 우선은 내년이 기대되네요!!ㅋㅋ

앞으로는 무엇을 공부할건가요?

계속해서 반복하는 말이지만, AWS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AWS 를 전부 이해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AWS 자격증을 전부 취득 했을 때 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AWS 자격증 취득을 통해 IT 의 가장 기본이 되는 뼈대지식을 다양한 영역에서 잘 쌓은 느낌이라고 하면, 앞으로는 제가 전문성을 쌓고 싶은 분야에 좀 더 집중하여 Deep Dive 해보고 싶습니다. AWS 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오늘 알고 있던 최신 지식이 불과 한달뒤에는 구식이 되어버리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WS 를 공부하는 것은 너무나 즐겁습니다. AWS 를 통해 알게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더더욱 즐겁습니다. AWS 열심히 공부해서 부지런히 포스팅을 이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자 포부입니다!ㅎㅎ

마치며

사실, AWS 자격증 합격후기 포스팅이라고 하면 공부방법이나 팁, 노하우 등을 기대하고 포스팅을 읽으셨던 분들도 꽤 많이 계셨을 것 같은데요, 저는 그런것들 보다도 좀 더 본질적으로 AWS 공인 자격증 취득이 주는 가치와, 실제로 AWS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느낀 점들에 대해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본 포스팅을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AWS 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본 글을 읽으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공부가 아닌, AWS 를 학습하는 데 있어서의 가이드 로써, 공인 자격증 취득을 하나의 목표로 삼으시는 것이, 보다 효과적으로 많은 것들을 얻어가실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실제로 AWS Solutions Architect 로 근무하면서 동시에 AWS 공인 자격증 공부를 병행한 것으로, 실제 현업에서도 AWS 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으며 AWS 컨설팅 업무를 통해 실전감각을 길러나갈 수 있었기에 자격증 취득이 주는 혜택을 100% 누릴 수 있었다는 점도 본 포스팅의 내용에 중요한 덧붙임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도전을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Classmethod 에 지원해주세요!!!

Classmethod 채용페이지

이상, 컨설팅부의 김태우였습니다 :D